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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작전2

1970년대 철의 장막 동구라파
선교사들은 한 마리 나비 되어
각자의 철조망을 넘었습니다.
돌아올 기약 없이
훨훨 날아 하염없이 넘어갔습니다.

KGB에 발각되어 사형 선고 후
지상에서의 마지막 서신 보내왔습니다.
24살의 마리 지브나
차디찬 감옥에서 꽃다운 나이로 목숨을 잃은
최초의 순교자였습니다.
총탄 세례 쏟아지고 테러 참사 난무했습니다.
탄자니아로 떠난 사사모토 마사키(笹本正樹) 역시
총에 맞아 순교했습니다.

철조망에 날개가 찢겨 나락에 떨어져도
선교사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1986년 미국 이스트 가든에서의 해후
“위험이 닥칠 때마다
꿈에 하늘부모님이 인도해 주셨습니다.”
동병상련의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전쟁터보다 치열한 땅 임지로 떠나는 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약도 없이
어머니는 마지막 포옹 한 후
보이지 않을 때까지 눈물폭풍 손만 흔들었습니다.

제2부 『평화의 어머니』 소감 창작시

나비작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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