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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어머니

평화의 어머니

– 통일세계 2020년 3월호 –

구 성 : 이 길 연

한평생 거대한 활화산으로
핏빛 생명의 말씀 토해내시던 아버지!
“엄마, 고마워. 그리고 미안해. 앞날을 부탁해.”
혼신으로 한 생애 불꽃 지키시던 아버지!
당신은 홀연히 하늘길 재촉하셨습니다.

아버지 천상에 오르시던 날
어머니 창백하리만큼 처연한 소복 입으시고
아버님의 성체 앞에 소리 없이 통곡하셨습니다.
“오직 나만 홀로 남았나이다.”

고운 님 여윈 이별 추스릴 겨를 없이
모세의 지팡이 아론의 싹 난 지팡이 높이 치켜드셨습니다.
정주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붉게 피고지고
천성산 본향원 해가 뜨고 달이 졌습니다.

여름하늘 아버지 음성 머리 위 천둥으로 작열하고
백금의 보석 놓은 아버지의 절창 그리운 마음 휘감아도
보고 싶은 애달픈 마음 가슴에 묻어두셨습니다.
땅끝까지 말씀 전파하려 입안이 헐고 허리는 문드러져
성체 천 근 만 근 낭떠러지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독생녀 우주의 어머니, 평화의 어머니시기에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야 했습니다.
몸이 부서져라 걷고 또 걸어
고난과 고통 가운데 희망과 소망 축복을 피워 올렸습니다.
아버님 천주탄신 100주년 참부모님 전주성혼 60주년 맞으시어
천상의 아버님 지상의 어머님 이 모든 영광 누리오소서!
어머님 영원세세토록 찬란히 누리오소서!

제3부 말씀시 월간 발표작

평화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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