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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신부 우주의 어머니

구 성 : 이 길 연

아버님은 학생복 단정히 입은 어머니를
하늘신부로 여기며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되뇌었습니다.
“때가 가까웠느니라.”
어린양 잔치라는 예감과 함께
하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어릴 적부터 길 가던 스님 도인들이
어머니를 보고 증거했던 것처럼
우주의 어머니, 때가 이르렀다는 음성
징소리처럼 허공에 파문 일으키며 들려왔습니다.

장작더미에 누워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은 이삭처럼
하늘부모님께서 어머니를 하늘신부
우주의 어머니로 준비해 나오셨음을 깨닫고
단지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뿐이었습니다.
하늘의 신부 우주의 어머니로서
어머니는 무사無私의 경지에서 받아들였습니다.

지금까지 어머니는 하늘부모님의 뜻대로 살아왔습니다.
“당신이 내리시는 명령대로 따르겠습니다.”
어머니는 그 모든 것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우주의 섭리 이끌어가는 우주의 어머니였습니다.

제2부 『평화의 어머니』 소감 창작시

하늘신부 우주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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