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부모님의 섭리노정
구 성 : 이 길 연 (시인)
참부모님의 40년 섭리 노정
상상할 수 없는 처절한 고빗길이었습니다.
한 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는
사생결단과 전력투구의 노정이었습니다.
당신에게 주어진 지옥의 밑창
댄버리 감옥에서 받으신 고난과 피어린 탕감 노정
일본의 압제에 의해
북한의 공산당 권력에 의해
남한의 자유당 정권에 의해
영어의 몸이 되신 당신
다시 미국의 감옥으로 향하시며
“감옥의 저편에
새로운 소망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숭고하신 삶을 직접 보고
함께 걸었던 어머님으로서는
가눌 수 없는 슬픔이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이 참부모님의 생명까지도 노리던
그 절박한 상황
감옥에 계시는 아버님을 생각할 때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으로
신변과 건강을 염려하며 하늘 앞에 간구했던 사연들
하늘만은 기억하실 것입니다.
제 5부 말씀시 월간 발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