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oll to top

그리하여

유엔군이 제일 먼저 상륙한 곳이
흥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바쁘게 구해야 할 아들이
그곳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공산당은 그 전 날
갇힌 사람들에게 밥을 준다며
산속으로 데리고 가 전부 죽였습니다.

모두 다 죽더라도 난 죽지 않는다.
어떠한 비운의 참사가 벌어지는 자리에서도
총살을 당해 쓰러지는 자리에서도
난 결코 죽지 않고 살아남을 것이다.
다짐하고 다짐했습니다.

다음날 내가 끌려갈 차례였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얼마나 바빴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유엔군이 흥남에 상륙했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감옥에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제 5부 말씀시 월간 발표작

그리하여

Post a Comment